국민연금을 꼬박꼬박 납부했는데도 노후에 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어머니 얘기를 떠올릴 때마다 이 질문이 머릿속에 맴돕니다. 전업주부로 살아오신 어머니는 국민연금 가입 자체가 없었고, 뒤늦게 일시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겨우 수급 요건을 맞추셨습니다. 그때 그 과정이 얼마나 복잡했는지, 저는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한참 했습니다.월급에서 빠져나간 돈인데, 왜 120개월이 문제가 될까아버지는 회사를 다니시면서 월급에서 자동으로 국민연금 보험료가 빠져나갔습니다. 본인이 신경 쓰지 않아도 사업장가입자 자격으로 꾸준히 쌓인 거죠. 반면 어머니는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였기 때문에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납부 이력 자체가 없는 상태였습니다.국민..
얼마 전 방송에서 아폴로 과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어릴 때 100원이던 그 과자가 지금은 2,500원이라고 하더군요. 순간 멍해졌습니다. 그 가격 차이가 단순한 추억 속 숫자가 아니라, 제 노후를 위협하는 실질적인 문제라는 걸 그때 처음 피부로 느꼈습니다. 국민연금이 물가에 따라 오른다고는 하지만, 과연 그걸로 충분한지 — 솔직히 저는 회의적입니다.100원짜리 과자가 2,500원이 된 세상, 구매력이 뭔지 알았습니다저는 졸업 후 꽤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다만 정규직보다 기간제나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훨씬 길었고, 그러다 보니 국민연금 납입 이력이 들쑥날쑥했습니다. 직장 가입자로 들어갔다가 공백이 생기면 지역 가입자로 전환되고, 다시 취업하면 직장 가입자로 바뀌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어느 시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