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저는 40대가 가까워지도록 인플레이션이 뭔지 제대로 몰랐습니다. 뉴스에서 "소비자물가 2.8% 상승"이라는 자막이 흘러가도 그냥 채널을 돌렸고, 마트에서 장바구니가 얇아지는 걸 느끼면서도 '그냥 요즘 비싼가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다 문득, 지금 월 300만 원으로 사는 제가 10년 뒤엔 얼마가 있어야 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 앞에서 완전히 멈춰버렸습니다. 그 질문이 이 글을 쓰게 된 출발점입니다.물가 개념, 사실 이렇게 헷갈렸습니다 제가 처음에 가장 크게 오해했던 건, "물가가 오른다 = 내가 자주 사는 물건 가격이 오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냉면 한 그릇이 1만 5천 원이 되거나, 편의점 삼각김밥이 슬금슬금 비싸질 때마다 "물가 진짜 오르네"라고 했는데, 그게 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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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0. 01:16